농업생명과학대학 생명공학과 박사과정에 재학 중인 신아영씨(지도교수 김정일)가 최근 개최된 한국광과학회 정기학술대회에서 광생물 분야 우수 포스터 논문상을 수상했다.
신아영씨가 발표한 논문은 식물 광수용체들 중에서 가장 중요하다고 알려진 파이토크롬 (phytochrome) 단백질의 in vivo 생합성 시스템을 구축한 것으로써, 그동안 식물 광 신호전달 연구에서 걸림돌로 작용했던 유전자재조합 광수용체 단백질 합성을 효모 세포에서 활성화 형태로 분리 및 정제할 수 있는 새로운 시스템을 개발한 내용이었다. 특히 이 논문은 제조되는 유전자재조합 파이토크롬 단백질이 식물에 존재하는 phytochromobilin 발색단을 지닐 수 있도록 만든 첫 번째 보고라고 할 수 있어 관련 연구자들 및 학계로부터 호평을 받았다.
김정일 지도교수는 “이번 연구는 식물에 존재하는 파이토크롬 단백질을 효모에서 동일하게 합성할 수 있게 만든 새로운 in vivo 생합성 시스템이라고 평가되며, 향후 이를 이용한 식물의 파이토크롬 신호전달 네트워크 연구 활성화가 이루어질 것으로 크게 기대된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