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업생명과학대학 생명공학과 박사과정에 재학 중인 황옥진(지도교수 김정일)씨가 최근 개최된 한국식물생명공학회 춘계학술대회에서 우수 논문 발표상을 수상했다. 이번 학술대회는 한국식물생명공학회 40주년 기념 심포지엄으로 ‘식물 생명공학의 발자취와 미래’라는 주제로 열렸다.
황옥진씨의 논문은 생명공학 작물(Genetically Modified Crop) 개발에 사용할 수 있는 새로운 유전자 발현 프로모터(Promoter) 연구에 관한 것으로, 쌍자엽 및 단자엽 작물에서 유전자를 상시 발현시킬 수 있고 작고 강한 프로모터를 만들어 작물에서의 작용을 검증했다. 이는 최근 생명공학 작물 개발에 걸림돌이 되고 있는 프로모터 특허를 회피할 수 있는 새로운 프로모터를 제시, 관련 연구자 및 학계로부터 많은 관심을 받았다.
김정일 지도교수는 “GM technology를 이용하여 개발된 생명공학 작물 시장은 매우 가파르게 성장하고 있으나 국내에서는 특허 등 여러 문제들로 인해 아직 상업화된 생명공학 작물이 없다”며 “이번에 개발된 새로운 프로모터는 이런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향후 이를 이용한 생명공학 작물 개발이 다각적으로 이루어질 것으로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