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대학교 생명공학과 석사과정에 재학 중인 베트남 유학생 Tran Quynh-Giao씨가 지난 11월 29일~12월 1일 개최된 ‘2013년도 한국식물학회 및 제5회 아시아 식물지질 학술대회’에서 포스터 발표 부문 우수상을 수상했다.
베트남 호치민 과학대를 졸업한 Tran 씨는 2012년부터 전남대 대학원에서 식물생명공학분야 연구를 수행하고 있으며, 이번 학술대회에서는 「Overexpression of Arabidopsis Phytochrome B Results in Longer Vegetative Growth and Increased Seed Yield in Brachypodium distachyon」라는 제목의 논문을 발표해 주목을 받았다. 이 논문은 최근 크게 대두되고 있는 단자엽 모델식물에서 식물의 광수용체인 파이토크롬을 과 발현시켜 생장 촉진과 종자 수확량 증대가 가능함을 제시하는 내용이다.
김정일 지도교수는 “식물에게 ‘광’은 광합성을 위한 에너지원이자 고착생물인 식물이 환경을 인지하는 신호로 매우 중요한데, 그동안의 연구는 쌍자엽 모델식물인 애기장대를 중심으로 이루어져 단조로운 면이 있었다”며 “최근 벼, 보리, 밀, 귀리, 옥수수 등의 주곡 작물이 포함된 단자엽 식물에서의 광 반응성 및 광 이용성 연구의 필요성이 증대되고 있는 가운데 Tran의 논문은 최근 활발히 연구되고 있는 단자엽 모델식물인 Brachypodium distachyon에서의 광신호전달 연구를 수행한 초기의 연구라는 측면에서 큰 의미가 있다”고 설명했다.
